전환교육
김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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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6
2013.05.03 10:02
전환교육 프로그램 운영
태안고등학교 특수학급 14명
태안여자고등학교 특수학급 7명
▶팝콘 만들기
▶10면체 주사위 만들기
태안여자고등학교, 태안고등학교 특수학급 학생들 21명을 만나러 태안 장애인 복지관으로 향합니다.
첫수업을 위해 한명,한명 이름을 명찰에 새겨 넣었습니다. 그리고 첫날수업을 아이들이 좋아 할 고소하고 맛좋은 팝콘수업 활동을 준비했지요.
설레이는 마음과 과연 어떤 아이들일까? 특수학급 아이들을 과연 내가 잘 이끌어 갈 수 있을까? 내심 걱정을 안고 방문했지요.
장애인 복지관은 강당이라는 넓은 공간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급식하는 공간을 이용하여 활동을 하였습니다.
고소한 팝콘이 튀겨지는 과정을 쉽게 설명해주고, 왜 작은 옥수수 알갱이가 속살을 하얗게 드러내며 30~40배가 커지는지 또 온도에 변화에 따라 모양이 바뀌는 사실을 알려주었습니다.
아이들은 고소한 향기를 맡으며 하얗게 부풀어 오른 팝콘을 먹고 싶어 했습니다.
안타깝게도 팝콘을 바로 주지 않았습니다.^^
주사위 십면체를 완성하고 주사위 놀이를 하면서 상으로 나누어 주었지요^^
아이들은 무척이나 즐거워했습니다.
팝콘이 너무 먹고싶어서 많이 먹고싶어서 원하는 숫자가 나오질 않자 거짓말을 하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활동을 하기전에 반복으로 외쳤습니다. \\\"양심에 맡기자, 거지말은 하지 않는다.\\\"라고...
하지만 또 팝콘이 먹고 싶어서 또 거짓말을 하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주사위를 동시에 던져서 나오는 숫자로 판단하는 것이기에 확률로 따지면 원하는 숫자가 나오기 힘들거든요^^
하지만 정말 원하는 숫자가 나오는 학생은 복지관이 떠나갈 정도로 환호성을 내질렀지요^^
얼마나 기뻐하던지...지금도 웃음이 납니다.^^
결국은 하나하나 확인하는 작업을 하였지요^^
모두들 팝콘을 입안가득 넣고 고소함을 음미하면서 맛있게 먹었지요. 남은 팝콘은 학교에 돌아가 맛있게 먹었을 거예요.
다음엔 솜사탕을 한다고 말했더니...얼마나 좋아하던지요.
아마 아이들은 다음주에도 기대하고 있을겁니다.
달콤한 솜사탕을 생각하면서...^^
첫 수업하기 하루 전날, 이런저런 많은 걱정과 아이들 생각에 안타까움에 마음 저려왔습니다.
이 아이들이 앞으로 우리사회에서 아무런 편견없이 행복하게 잘 살아갈 수 있을까?
또 이 아름다운 세상의 결을 느끼며, 세상의 정답을 잘 찾아가며 행복하게 잘 지낼 수 있을지...
모든것이 안타깝고, 서글펐습니다.
내가 큰 도움을 줄 수는 없지만 꼭 내가 할 수 있는 능력을 모두 주고 싶었습니다.
내가 해 줄 수 있는 건 무엇일까?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건 무엇일까?
서두리지 않고 작은 것부터 시작해야 할 듯했습니다.
이 아름다운 세상을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도록...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란 걸... 세상은 정말 아름답다는 걸 느끼게 하고 싶었습니다.
마음이 아파옵니다, 눈물이 납니다. 아이들이 불쌍하다 생각하면 안되는 것인데..
이성보다 감성이 앞서면 안되는 것인데...편견을 버리고, 아이들과 즐겁게 신나게 지낼려 합니다.
내가 줄 수 있는 모든 능력을 꼭 아이들에게 줄 것이라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만나 아이들은 정말 예쁘고 건강했습니다. 잘 따라줬습니다. 참 예쁜아이들이란걸 오늘 만나고 알았습니다.
하지만 마음 한켠은...
지금도 마음이 아파옵니다.
부디 세상과 소통하여 행복하게 잘 살아가기를...
태안고등학교 특수학급 14명
태안여자고등학교 특수학급 7명
▶팝콘 만들기
▶10면체 주사위 만들기
태안여자고등학교, 태안고등학교 특수학급 학생들 21명을 만나러 태안 장애인 복지관으로 향합니다.
첫수업을 위해 한명,한명 이름을 명찰에 새겨 넣었습니다. 그리고 첫날수업을 아이들이 좋아 할 고소하고 맛좋은 팝콘수업 활동을 준비했지요.
설레이는 마음과 과연 어떤 아이들일까? 특수학급 아이들을 과연 내가 잘 이끌어 갈 수 있을까? 내심 걱정을 안고 방문했지요.
장애인 복지관은 강당이라는 넓은 공간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급식하는 공간을 이용하여 활동을 하였습니다.
고소한 팝콘이 튀겨지는 과정을 쉽게 설명해주고, 왜 작은 옥수수 알갱이가 속살을 하얗게 드러내며 30~40배가 커지는지 또 온도에 변화에 따라 모양이 바뀌는 사실을 알려주었습니다.
아이들은 고소한 향기를 맡으며 하얗게 부풀어 오른 팝콘을 먹고 싶어 했습니다.
안타깝게도 팝콘을 바로 주지 않았습니다.^^
주사위 십면체를 완성하고 주사위 놀이를 하면서 상으로 나누어 주었지요^^
아이들은 무척이나 즐거워했습니다.
팝콘이 너무 먹고싶어서 많이 먹고싶어서 원하는 숫자가 나오질 않자 거짓말을 하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활동을 하기전에 반복으로 외쳤습니다. \\\"양심에 맡기자, 거지말은 하지 않는다.\\\"라고...
하지만 또 팝콘이 먹고 싶어서 또 거짓말을 하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주사위를 동시에 던져서 나오는 숫자로 판단하는 것이기에 확률로 따지면 원하는 숫자가 나오기 힘들거든요^^
하지만 정말 원하는 숫자가 나오는 학생은 복지관이 떠나갈 정도로 환호성을 내질렀지요^^
얼마나 기뻐하던지...지금도 웃음이 납니다.^^
결국은 하나하나 확인하는 작업을 하였지요^^
모두들 팝콘을 입안가득 넣고 고소함을 음미하면서 맛있게 먹었지요. 남은 팝콘은 학교에 돌아가 맛있게 먹었을 거예요.
다음엔 솜사탕을 한다고 말했더니...얼마나 좋아하던지요.
아마 아이들은 다음주에도 기대하고 있을겁니다.
달콤한 솜사탕을 생각하면서...^^
첫 수업하기 하루 전날, 이런저런 많은 걱정과 아이들 생각에 안타까움에 마음 저려왔습니다.
이 아이들이 앞으로 우리사회에서 아무런 편견없이 행복하게 잘 살아갈 수 있을까?
또 이 아름다운 세상의 결을 느끼며, 세상의 정답을 잘 찾아가며 행복하게 잘 지낼 수 있을지...
모든것이 안타깝고, 서글펐습니다.
내가 큰 도움을 줄 수는 없지만 꼭 내가 할 수 있는 능력을 모두 주고 싶었습니다.
내가 해 줄 수 있는 건 무엇일까?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건 무엇일까?
서두리지 않고 작은 것부터 시작해야 할 듯했습니다.
이 아름다운 세상을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도록...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란 걸... 세상은 정말 아름답다는 걸 느끼게 하고 싶었습니다.
마음이 아파옵니다, 눈물이 납니다. 아이들이 불쌍하다 생각하면 안되는 것인데..
이성보다 감성이 앞서면 안되는 것인데...편견을 버리고, 아이들과 즐겁게 신나게 지낼려 합니다.
내가 줄 수 있는 모든 능력을 꼭 아이들에게 줄 것이라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만나 아이들은 정말 예쁘고 건강했습니다. 잘 따라줬습니다. 참 예쁜아이들이란걸 오늘 만나고 알았습니다.
하지만 마음 한켠은...
지금도 마음이 아파옵니다.
부디 세상과 소통하여 행복하게 잘 살아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