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장애인복지관에서는 지난 26일 복지관 강당에서 고객들을 대상으로 부여군충남국악단이 주최하는‘찾아가는 국악공연’을 관람하는 행사를 실시했다.

공연은 한국무용, 경기·남도민요, 판소리, 창극(홍보가), 설장구놀이로 약 1시간동안 진행됐으며 국악단원들의 화려한 한복은 고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뜨거운 호응과 박수 속에서 열정적인 공연을 보여줬다.

관람하는 130여명의 장애인 고객들은 민요를 들으면서 ‘얼쑤’, ‘얼씨구’하고 추임새를 넣고, 창극에서는 홍보가 중 흥부가 부자가 됐다는 소식을 듣고 놀부가 흥부 집에 찾아가 부자가 된 사연을 듣고 화초장을 얻어오는 대목으로 신난 우리가락에 몸을 들썩이며 장단을 맞추기도 하고, 설장구 공연 때에는 장단에 귀 기울여 박장대소하면서 흥미진진한 얼굴로 관람하였다.

이종만 관장은 “이번 찾아가는 국악공연으로 부여군충남국악단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더위에 지쳐있는 장애인들에게 공연을 통해 웃음과 적극적인 재활의지를 도모하고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