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태안군수배 전국 장애인 파크골프대회 성황리 개최

전국 14개 시·도 300여명 선수 참가… 태안군 선수들 단체·개인전 우승 쾌거

파크골프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기는 생활체육으로 큰 호응을 얻는 가운데,

‘제3회 태안군수배 전국 장애인 파크골프대회’가 지난 6월 28일부터 이틀간 태안생활체육공원 파크골프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태안군장애인파크골프협회(회장 조해상) 주관으로 전국 14개 시·도에서 모인 300여 명의 선수들이 참여해 경쟁을 펼쳤다.

대회는 장애 유형별로 6개 개인부문(PGI, PGW, PGST1, PGST2, PGST3, PGST4)과 단체전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자원봉사자·심판·운영요원 130여 명을 포함해 총 430명이 대회에 참가했다.

안전한 경기 진행을 위해 충남구급이송센터의 구급차량과 의료진을 현장에 배치하고, 각 홀마다 아이스박스를 비치해 시원한 물과 음료를 제공하는 등 세심한 운영으로 선수와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대회에서 태안군 선수들은 뛰어난 기량을 뽐냈다.

PGST2 부문에서 태안군 안평순 선수가, PGST4 부문에서 태안군 윤용복 선수가 각각 남자부 1위를 차지했으며, 단체전에서도 태안군 선수단이 1위를 거머쥐며 지역의 위상을 높였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태안군은 제2파크골프장 개장에 이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반다비 국민체육센터’를 내년 완공 목표로 건립 중”이라며 “이번 대회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소통과 화합의 장이자, 차별과 편견 해소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해상 태안군장애인파크골프협회 회장은 “대회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가세로 군수님과 태안군장애인체육회, 태안군장애인복지관, 협회 가족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더운 날씨에도 전국 각지에서 참가해 주신 선수 여러분께도 감사드리며, 이번 대회를 통해 파크골프가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복진 사무국장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훈련에 임해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지역에서 많은 분들이 도와주신 덕분에 대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